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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38연구소 스타마케팅 브랜드 지표 선정
2위 문근영… 김연아 겹치기 출연 부작용 16위

그룹 원더걸스가 광고 효과가 가장 좋은 CF 모델 1위로 뽑혔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38 연구소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각 광고의CF모델을 기억하는 정도, 인지도, 적합도, 광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루 측정해 스타 마케팅 브랜드 지표(Star Marketing Brand Indexㆍ이하 SMBI)를 산출한 결과 원더걸스가 148.5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브랜드 38연구소 측은 "원더걸스가 모델로 나서는 '비타500' 광고는 원더걸스의 상큼하고 건강한 이미지와 '비타500'의 속성이 연상돼 광고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원더걸스는 소수의 광고에 출연해 주목도를 높였다. 만약 원더걸스가 수 십편의 광고에 겹치기 출연했다면 시청자들이 잘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미스터 피자'를 광고하는 배우 문근영이 144.66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연구소 측은 "문근영 역시 여자를 위한 피자를 '토핑과 피자가 따로 따로'란 제품의 속성과 '게살몽땅'이란 광고멘트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굽네치킨'의 그룹 소녀시대, '청정원'의 정우성, '칸타타'의 소지섭 등이 광고 효과가 높은 CF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반기 'CF퀸'으로 급부상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95.26점을 받아 16위(하우젠에어컨)에 머물렀다.

연구소는 "TV광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로 선정됐던 김연아는 하우젠에어컨, 고려대학교, 현대자동차, 매일ESL 우유, 라끄베르, 아이비클럽, 위스퍼, KB국민은행, 샤프란, 디오스, 나이키, 아이시스 등과 같이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수십편의 광고에 출연하다 보니 아무리 김연아라고 해도 시청자가 정확한 제품을 기억하질 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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